지식재산전문 '휴런', "설립 4년차인데 특허 56건 획득"

Writer 관리자

Date 21-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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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4년차에 56건의 특허를 획득했죠. 국내 특허 43건에, 해외 특허 13건입니다. 이토록 많은 특허를 등록할 수 있었던 건 IP(지식재산권) 경영을 중요시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설립된 벤처기업 휴런(대표 신동훈 신명진)의 신동훈 대표는 "설립 3년차부터 권구성 AI(인공지능) 의료 전문 변리사를 영입해 지식재산 전담조직을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우수한 IP 창출, 동향 분석, 분쟁 대응, 가치 평가, 임직원 교육 등의 전략을 수립해왔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단순히 특허의 양에만 국한하지 않고 분야와 품질에도 공들이고 있다. 2020년 11월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뇌졸중 진단 장치 및 방법'(Stroke diagnosis apparatus based on artificial intelligence and method)이 대표적 예다. 이 특허는 비조영 컴퓨터단층촬영(CT) 이미지를 전처리하고, 뇌출혈·대혈관폐색(LVO) 여부를 판독하는 기술이다. ASPECT 스코어를 통해 혈전제거술(thrombectomy) 시술 여부도 판별할 수 있다. 비조영 CT 기반의 뇌졸중 진단 기술인 것이다.


신 대표에 따르면 이 기술은 AI 분야 최초로 신기술 보험급여(NTAP) 등재에 성공한 이스라엘 기업의 기술 'ContaCT'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신 대표는 "이번에 USPTO에 IP를 등록함으로써 미국 내 소유권을 확정했다"며 "휴런이 최신 기술의 원발명자이자 원천 기술의 보유자라는 점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발명진흥회의 가치평가 결과에 따르면 휴런의 뇌졸중 및 파킨슨병 관련 IP 가치는 각각 760억원과 300억원"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치매' 분야에서도 IP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치매 분석 솔루션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국내 뇌신경질환 AI 진단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신 대표는 "최근엔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지식재산 경영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변리사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 특허 대상'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며 "IP 전문가인 변리사가 추천부터 심사까지 직접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휴런은 '지식재산경영 인증기업'으로서 지식재산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정기 회의를 갖고 있다"며 "최근 '뇌졸중, 뇌전이암 분야 관련 IP 나래 사업'을 전문 특허법인과 공동으로 추진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일례로 AI 영상 기업 독일 프라운호퍼의 MEVIS 연구소가 보유한 기술 중 휴런에 이전할 만한 IP를 분석하는 일을 수행했다. 회사는 임직원 교육도 IP에 초점을 둔다. 임직원 직무발명으로 IP 창출을 활성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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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12514280669705)